하반기 기대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테스터들이 꼽은 게임의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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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테스터들이 꼽은 게임의 장단점은?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5.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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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하반기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대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최근 진행된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테스트는 정식 서비스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오랫동안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 온 유저들에게 게임의 특징을 최대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테스터들 역시 테스트 종료 시간이 뒤로 밀릴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커뮤니티에 게임에 대해 끊임없이 의견을 올리며 다른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다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은 게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먼저 게임의 장점에 대해서 테스터들은 ‘가장 원작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꼽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원작 게임에 가까운 모습’은 단순히 그래픽이 원작과 비슷하게 그려진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타격감과 스킬의 이펙트 등 플레이의 경험 자체가 원작과 가장 흡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과거 PC버전에서 즐겼던 경험을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을 테스터들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또한 파티 및 길드 단위의 플레이가 강화되어있는 점 역시 장점으로 보았다. 최근의 모바일게임들이 솔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높은 난이도의 던전이나 고레벨 몬스터들을 통해 파티 플레이를 경험하도록 유도했다. 테스터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길드 활동으로도 이어지며 MMORPG로서의 이상적인 플레이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 것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게임 내에서의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꼽았다. 파티나 길드 단위의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라면 의사소통이 필수임에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내 채팅 시스템이 그리 편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또한 채팅 입력부터 전달까지 딜레이를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채팅 매크로의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게임 플레이에 제한 시간이 걸려있던 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긍정적으로 본 테스터들은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들어 주 고객층이 될 직장인들에게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았으며, 반대로 부정적으로 본 테스터들은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어도 시간제한으로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없었다고 평했다. 대신 플레이 시간을 추가하는 시스템이 납득할 수준으로 탑재된다면, 평일에는 짧고 굵게, 주말에는 원하는 만큼 즐기는 플레이 패턴을 확립할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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