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9명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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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9명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크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5.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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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가능성 높은 곳, 술집·클럽 등 유흥업소(81%)→노래방·PC방 등 오락시설(47%로 꼽아
경기도, 1000명 대상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긴급 여론조사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음식점과 술집 등이 밀집한 골목이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서울 이태원의 음식점과 술집 등이 밀집한 골목이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도민 86%가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47%가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신천지 관련 대구 확진자가 폭증세였던 2월말 조사결과보다 10%p 낮은 수치다.

경기도민들은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술집, 클럽 등 유흥업소(81%)를 꼽았다. 이어 노래방, PC방 등 오락시설(47%)을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판단했다. 목욕업소(20%), 교육시설(11%), 쇼핑시설(10%)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민 다수(97%)가 경기도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 PC방, 게임방, 노래방 등까지 확대하는 것에도 동의(85%)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클럽, 주점 등 유흥업소나 노래방 등 오락시설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90%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이므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건강에 이상 없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경기도민의 43%는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인식했다. ‘잘 지킨다’는 56%였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냐는 물음에도 도민의 80%가 동의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방역망 속 통제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경기도의 행정명령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며 “집단감염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유흥업소 등 감염취약 시설 방문 자제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 1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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