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언택트' 문화마케팅 바람···온라인 공연 활발
상태바
카드업계 '언택트' 문화마케팅 바람···온라인 공연 활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5.17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카드 유튜브 채널 캡쳐]
[사진=신한카드 유튜브 채널 캡쳐]

 

카드사들이 언택트 문화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마케팅 전략으로 카드사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8일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Digital stage)’의 두 번째 공연으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콘서트’를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이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과 신한카드가 후원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공연이다.

디지털 스테이지의 첫 번째 공연으로는 지난달 소란의 스트리밍 콘서트가 진행됐다. 아울러 세 번째 공연으로는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공연이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세 번째 디지털 스테이지부터 총 4개의 공연에 대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참여단체 모집과 선정 절차를 맡고 신한카드는 공연장 대관 및 무대 장비 대여, 온라인 콘텐츠 제작·송출을 지원하는 협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디지털 캠페인 ‘이지 사운드(Easy Sound)’를 진행했다. 다섯 팀의 아티스트가 옴니버스 형태로 참여한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디지털 앨범도 발매됐다. KB국민카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이 출연하는 '보이는 라디오'도 중계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문화 콘텐츠 앱인 현대카드 다이브(DIVE)와 오프라인의 현대카드 스페이스를 접목한 '렛츠 다이브(Let’s DIVE)'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팬 메이드 라이브(Fan-Made LIVE)'는 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랜선 라이브다. 현대카드 다이브 회원들이 다이브 앱과 소셜미디어로 아티스트에게 듣고 싶은 노래와 공연 의상 등을 요청하면 아티스트가 이 요청을 바탕으로 언더스테이지 등에서 공연을 펼치고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취소가 이어진 가운데 카드사들이 마련한 언택트 공연은 문화마케팅의 하나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형태의 공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