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코로나19에 당한 1분기···당기순이익 2299억원으로 전년比 48.6%↓
상태바
삼성생명, 코로나19에 당한 1분기···당기순이익 2299억원으로 전년比 48.6%↓
  • 윤덕제 전문기자
  • 승인 2020.05.15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99억원, 전년 동기 4473억원 대비 48.6% 급감
- 신계약 가치는 3180억원 기록해 전년 수준 유지
- 향후 보장성상품 중심의 신계약가치 성장에 주력 예정
취임후 첫 분기실적을 맞이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299억원으로 전년동기 4473억 대비 48.6% 급감했다.

15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매출액은 10조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1688억원보다 27.0% 증가했으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472억원과 비교하면 48.6% 급락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3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변액보증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심화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보장성 APE는 8.8% 늘었다. 

이는 1분기 중 신상품 출시 및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등 다방면의 영업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이며,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생명의 3월말 현재 총자산은 309조6천억원이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하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2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일부 자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으나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