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4306억원… 저유가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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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영업익 4306억원… 저유가 덕 봤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5.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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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2020년 1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한전]
한전의 2020년 1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한전]

한국전력(한전)이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료 구입비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0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1조605억 원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3년 만에 흑자 기록이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 하락에 따라 연료비와 구입비가 1조 6005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가로 전기판매수익은 1331억원 줄었다. 이밖에 전력공급과 환경개선 필수비용 3825억원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연료단가 하락으로 연료비는 전년동기보다 90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한전 측은 다만,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석탄이용률이 12.1%p 떨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미세먼지 대책비용은 6115억원이다.

구입전력비는 구입량이 8.4% 증가했는데도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구입단가 하락으로 약 7000억원 감소했다.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와 코로나19 여파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은 1.8% 하락했다.

상각·수선비, 온실가스 배출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 운영비용은 전년동기보다 4000억 원 가량 늘었다. 신규 원전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활동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상각·수선비는 3000억 원 증가했다.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으로 온실가스 배출비용은 1000억 원 늘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 신기술을 활용한 설비관리 효율 향상, 코로나19 계기로 화상회의 전면 도입 등 일하는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사 실적관리를 위해 연초부터 한전 주관으로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격월 단위로 개최하는 등 경영효율화 노력도 하고 있다.

한전 측은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경영여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사태와 산유국 간 증산경쟁 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이 높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력설비 안전 강화,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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