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당, 양정숙 이어 3명째 제명...14석 남아
- 민주당 지역·비례의석 총 177석
- 민주당 지역·비례의석 총 177석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했다.
이석현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은 12일 중앙위 온라인 투표 결과 중앙위원 657명 가운데 49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98%(486표), 반대 2%(11표)로 '민주·시민당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의 건'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합당 찬반 투표에선 '찬성' 비율이 84.1%로 나왔다.
양당 최고위원회의는 13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 계획이다.
나머지 실무작업을 거친 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을 신고하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 의석은 177석(지역구 163석·비례대표 14석)이 된다.

또한 시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소수정당 출신인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의 제명을 확정했다.
두 당선인은 당초 비례정당 창당 때부터 취지에 맞게 각각 소속 정당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은 제명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최고위는 이를 이유로 제명을 의결했다.
앞서 시민당은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을 받고 있는 양정숙 당선인도 제명한 바 있어 당선인 숫자는 총 14명이 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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