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한 케이블TV 포함한 IPTV 계열 점유율 80.6%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3360만명으로 상반기보다 57만명 늘었다.
2명중 1명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19년 하반기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IPTV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3360만1484명(6개월 평균치)이었다. 상반기 대비 57만 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737만7514명, 시장점유율 21.96%로 1위였다.
이어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 순이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683만2979명(50.10%), SO가 1355만7530명(40.35%), 위성방송 321만975명(9.56%) 순이었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 50.10%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59만명으로 상반기(1034만명)보다 25만명이 늘었다. 점유율 31.52%로 1위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전 CJ헬로)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37만명으로 24.91%를 차지했다.
KT와 LG의 각축전이 시작된 셈이다.
IPTV 3사 계열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총합은 80.6%가 된다.
한편 2019년 하반기 가입자 증가폭은 4%로 소폭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증가하던 가입자 수는 2018년 상반기부터 증가폭이 둔화되며 약 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2017년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SO는 감소함에 따라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2019년 12월 말 기준 약 365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