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윤미향 자녀 유학 1억 소요, 남편 소득은 2500만 불과"...정의연 "인권운동 훼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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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윤미향 자녀 유학 1억 소요, 남편 소득은 2500만 불과"...정의연 "인권운동 훼손" 반박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1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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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94년 지급하고 25년간 지급 안 해, 상식 안 맞아"
시민당 “윤미향에 대한 지속적인 가짜뉴스 유포와 근거 없는 흠집 내기 당장 중단해줄 것 경고”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자녀가 미국 유학을 하고 있다”며 “1년에 학비·생활비가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들어간다. (하지만) 윤 당선인 부군(남편)의 1년 수입은 2500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 걸로 계산된다”고 의심했다.

조 당선인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관련 모금액 사용처가 명쾌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당선인은 “1993년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250만원씩 지급하고, 근 24년 지나서 2017년에 1인당 1억원씩 지급했다”며 “합하면 30년 동안 1억 350만원만 지급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4년도에 지급하고 나서는 근 25년간 전혀 지급 안 했다는 게 일반 상식하고 너무 동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모금액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 당선인은 “2016년부터 17, 18, 19 4년 동안에 (연대에) 49억원이 모금이 됐다”며 “그중 할머니들께 지급된 건 9억원이고 나머지 40억원 중 일부는 다른 용도로 지출이 됐고 절반 가까이(23억원)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할머니(좌)와 윤미향 당선인

조 당선인은 “성금을 주신 분들의 다수는 물론 ‘비용으로 나간다’고 생각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할머니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계속 돌아가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 있을 때 많이 지급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 텐데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조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 간 위안부 합의 내용을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할머니가 분개한 것도 우리한테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고 (일본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어야 하는데 안 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차 “(사전에 내용을 설명했으면) 불만이 적을 텐데 이야기를 안 해 줬다는 점 때문에 배신감을 느껴 분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묵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소녀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용수 할머니는 자기가 알기로는 윤미향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는 점 때문에 거꾸로 더 놀란 것이다”고 전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후원금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후원금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일구고 쌓아온 세계사적 인권운동을 훼손할 수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발언으로 촉발된 이후 언론 보도로 눈덩이처럼 커진 기부금 집행 투명성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의연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기자와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연을 이끌다가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이사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미향 당선인이 속한 더불어시민당의 제윤경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지속적인 가짜뉴스 유포와 근거 없는 흠집 내기를 당장 중단해줄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로 가짜뉴스 유포에 가담한 조태용 당선인은 당장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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