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겨낭한 '효도선물' 제안...'황금연휴' 이후 5월특수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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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겨낭한 '효도선물' 제안...'황금연휴' 이후 5월특수 이어간다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5.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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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전·기능식품 관련 수요 증가...기획전 잇따라 전개
언택트 소비 활성화되며 '택배 전용 서비스' 각광

'어버이날'을 맞은 유통업계가 '효도선물' 제안에 나섰다. 지난 5월초 황금연휴에 이어 '효도선물'을 선보이면서 5월특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선물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활용한 건강·의료용품 등의 판매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최근 가정의 달 프로모션 기간인 지난달 20~28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의료용품 매출이 2.7배(170%) 늘어났다. 체온계, 스트레스 측정기, 혈관나이 측정기 등 건강측정용품 판매량이 2배 이상(113%) 증가했다.

이마트는 일주일간 건강 가전·건강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건강 가전, 건강 기능식품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바디프랜드, 코지마, 브람스의 안마의자 행사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엘리자베스'를 268만원, 코지마 안마의자 '마스터'를 418만원, 브람스 '원더풀'을 298만원에 판매하며 행사카드로 구매 시 매장별 추가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목어깨마사지기'를 행사카드 구매 시 2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디티플렉스 마사지건', 'KLUG 미니마사지기' 등 각종 소형 마사지기 행사를 선보인다.

건강기능식품 행사도 진행한다. '휴럼 홍삼정스틱(4만9800원, 30포*2입)'을 2입 특별 기획으로 준비했으며, '고려은단 면역 비타민'을 30% 저렴한 1만3869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구매 시 추가 10% 할인을 통해 1만2474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엔젯오리진 남극크릴 오일 GIFT세트' 역시 행사카드 구매 시 5000원 할인된 2만8800원에 판매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 '흰디 파크' 전경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전점에서 건강∙남성∙여성 등 상품군별로‘어버이날 선물상품전’을 진행한다.
  
판교점은 8일까지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건강식품 선물상품전’을 진행한다. 7일부터 10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남성 패션 특가전’을 열어 남성 정장과 캐주얼 의류를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이월 상품전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손정완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어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블라우스(7만5000원), 티셔츠(5만5000원), 점퍼(12만5000원) 등이다. 
  
목동점은 7층 토파즈홀에서 한섬·LF·바바패션 등 여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여성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DKNY 블라우스(3만9000원), 클럽모나코 바지(6만5400원), 바네사브루노 실크스커트(23만6600원), 질슈트어트 원피스(34만9300원), 지고트 블라우스(8만9000원) 등이다. 
  
천호점은 5층 행사장에서 '엄마와 딸, 모녀 스타일 제안전'을 열어 원피스·블라우스·스커트 등 봄 패션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잇미샤 블라우스(5만9600원), 잇미샤 스커트(7만1600원), CC콜렉트 린넨재킷(14만9500원), CC콜렉트 원피스(18만9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물받는 사람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또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백화점을 찾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가정의달 선물세트 이미지
세븐일레븐 가정의달 선물세트 이미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배송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25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의 달 가족모임 변화'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67.3%)은 '가족 모임 계획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어버이날을 비롯한 모임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고, 당분간은 안 만나고 덜 모일 것이라고 답했다.

언택트 소비트랜드에 맞춰 식품·편의점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했던 어버이날 선물 판매 방식을 배달 서비스 위주로 변경했다.

세븐일레븐은 50여 종의 '가족사랑 선물세트'를 택배 전용 상품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매장에 비치된 팸플릿 등에서 카네이션 꽃다발과 정관장 세트 등의 상품 정보를 확인해 주문하면 주소지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카네이션 꽃다발, 정관장 감사가 세트, 정관장에브리타임롱기스트 등 건강기능식품 및 제스파LED마스크, 물걸레 청소기등 생활가전 10종을 선보였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이번 가정의 달 선물은 실속 상품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부모님, 자녀, 그리고 평소 고마운 분들께 합리적인 가격에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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