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1분기 실적 부진 '온라인화'로 극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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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1분기 실적 부진 '온라인화'로 극복 나선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5.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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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1분기 적자전환 '쇼크'...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
온라인 전용 브랜드 향후 성과가 삼성물산 패션 실적 회복 키 쥐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브랜드 '구호플러스' 화보컷.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브랜드 '구호플러스' 화보컷.

삼성물산 패션이 코로나19 쇼크에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삼성물산 패션은 '온라인화'라는 무기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할 계획을 세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3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1.9% 감소한 35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의 1분기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예견됐던 일로 평가받는다. 야외활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1분기에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가 급감한 탓이다. 결국 삼성물산 패션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 방법까지 동원하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4년을 통해 바라봐도 삼성물산 패션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놓여있다. 삼성물산 패션의 매출은 2016년 1조8430억원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도 패션 유통의 무게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생각해 '온라인화'를 하루빨리 이뤄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무신사', '스타일쉐어', 'W컨셉' 등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이미 연간 수천억원대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분기 온라인 쇼핑몰들이 보이고 있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1조원대의 거래액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패션은 먼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는 '빈폴키즈', '엠비오', '구호플러스', '오이아우어' 등이다. 빈폴키즈는 온라인으로 전향하면서 매출이 2019년에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물산 패션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하는 일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의 '구호플러스'는 최근 W컨셉에 입점했는데, 구호플러스가 자사몰 이외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의 온라인화는 10% 초반대 정도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낮은 수준의 온라인 비중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는 것도 삼성물산 패션의 미래에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SPA 브랜드 경쟁이 쉽지 않은 가운데, 에잇세컨즈는 코로나19라는 직격탄을 맞아 최근 매출 급락을 겪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에잇세컨즈 또한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에잇세컨즈의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의 온라인화가 빨리 이뤄지고 있어 삼성물산 패션 또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불투명하고 3분기는 통상적인 비수기다.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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