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폼페이오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된 엄청난 증거 있다...WHO 공조자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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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폼페이오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된 엄청난 증거 있다...WHO 공조자로 이용"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5.0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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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코로나19,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된 엄청난 증거 있다...중,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정보 퍼뜨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코로나19(COVID-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엄청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진실을 은폐하는 도구로 이용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디스 위크’ 인터뷰를 통해 “그곳(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이것(코로나19)이 시작됐다는 엄청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한연구소에서 이것이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전에도 세계를 감염시킨 적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했던 과거가 있다는 점을 상기하라”면서 “중국 연구소의 실수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은 권위주의 정권”이라면서 “그들은 은폐하고 혼란을 조장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WHO를 공조자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미국과 WHO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의 연구소에 대한 현지 조사를 못하게 한다면서 “누구도 그 (우한)연구소나 다른 연구소를 갈 수 없다”고 말하고, “이 위험은 상존하고, 우리는 지금이라도 그 곳(연구소)을 (조사를 위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고의성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 없다”며 “나는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이런 의문들을 풀기 위해서라도 중국 연구소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대통령)는 매우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그들(중국)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의 시간계획대로 그렇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보복조치와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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