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비교 '최대 50만원'...5월 '가정의 달'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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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비교 '최대 50만원'...5월 '가정의 달'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판촉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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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3사 , 1일부터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일제히 상향 조정
- 일부 통신사 요금제, 25%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 선택 유리
- 애플에 이어 삼성, LG 등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잇달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대폭 상향했다. 

따라서 일부 통신사 요금제에서는 25%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편이 더 유리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SE2’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5월 대전’이 본격화하면서 갤럭시S20 판매 활성화에 나서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7일 국내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A51(5G)’ 출시를 앞두고 적극 공세에 나선 것.

통신3사는 1일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변경 공시했다. 기존 7만8000원~24만3000원 지원금은 25만~50만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상향 조정됐다.

갤럭시S20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슬림 요금제(월 5만5000원) 10만원→28만5000원 ▲5GX스탠다드(월 7만5000원) 12만3000원→38만원 ▲프라임(월 8만9000원) 15만원→42만원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17만원→45만원으로 변경했다.

KT는 ▲슬림(월 5만5000원) 10만3000원→25만원 ▲슈퍼플랜베이직플러스(월 9만원) 14만2000원→42만원 ▲스페셜플러스(월 11만원) 20만4000원→20만4000원 ▲프리미엄플러스(월 13만원) 24만3000원→48만원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월 4만5000원) 7만9000원→26만7000원 ▲라이트(월 5만5000원) 9만7000원→32만6000원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3만2000원→44만2000원 ▲스마트(월 8만5000원) 14만9000원→50만원 ▲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000원) 16만7000원→50만원 ▲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18만5000원→50만원 ▲프리미어슈퍼(월 11만5000원) 20만2000원→5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주요 모델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 가장 파격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가격 인하 효과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 촉진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0은 공시지원금을 높여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 효과를 노인 것.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은 당초 출시 이후 카메라 성능 등 호평이 이어졌지만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따라 판매 부진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0 판매량을 전작 스마트폰 대비 약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갤럭시S20 시리즈 출고가는 ▲갤럭시S20 5G 124만85000원 ▲S20 플러스 135만3000원 ▲S20 울트라 159만5000원이다. 

5월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신제품 출고 가격이 대부분 1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또한 애플, LG전자 등 중저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 정책이 중요해졌다.

특히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으로 갤럭시S20 가격은 25% 선택약정할인 규모를 앞지르는 역전현상까지 발생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20을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에 15% 추가 지원금을 받는 편이 유리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LG전자 ‘V50씽큐’, LG유플러스는 ‘갤럭시A90’ 공시지원금도 함께 공개했다. 

LG 벨벳

LG전자 'V50씽큐' 공시지원금은 슬림요금제에서 28만원→32만원, 스탠다드 38만원→40만원으로 조정됐다.

갤럭시A90은 오히려 13만원~25만원가량 공시지원금이 줄었다. 

갤럭시A90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처음 내놓은 5G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현재 출고가 69만9600원이다. 

삼성전자는 5G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1’ 가격은 57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갤럭시A51 신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셈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저가 아이폰SE2 출시에 맞서 사전예약을 받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LG전자는 80만 원대 후반 가격으로 ‘LG 벨벳(5G)’을 이달 15일 공식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통사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갤럭시S20' 시리즈에 지원금을 더 실린 것"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스마트폰 판촉전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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