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본격화로 5월 수출·자동차 BSI 전망 역대 최저..."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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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본격화로 5월 수출·자동차 BSI 전망 역대 최저..."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4.28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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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전망 61.8, 전월(59.3)에 이어 코로나 충격 지속
- 수출 전망 65.0, 역대 최저치로 2분기에 충격 본격화 될 것
- 자동차업종 전망 30.8, 수출 판로 막히며 역대 최저
- 4월 실적 58.8, 코로나 위기 반영되며 지난달(65.5)보다 더 낮아져

코로나19 충격 본격화로 5월 수출 전망이 1980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수출 전망치가 65.0으로 역대 최저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4∼22일에 이뤄졌다.

종합 BSI 전망치는 61.8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였던 지난달(59.3)보다는 상승했다.

4월 실적치는 58.8로 작년 11월(90.7) 이래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문별로 수출 외에도 내수(65.5), 투자(70.6), 자금(77.6), 고용(73.9), 채산성(72.5) 등이 모두 기준선 미만이었다. 

업종별로 자동차(30.8)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수출 급감이 협력업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어 여행·오락서비스(37.5), 전자 및 통신장비 제조업(45.5), 의류·신발 제조(53.8), 출판·기록물(54.5) 순으로 낮았다.

4월 실적치는 58.8로 지난달(65.5)보다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58.1) 이후 가장 낮다.

부문별로는 내수(68.1), 수출(67.8), 투자(71.1), 자금(75.9), 재고(96.4), 고용(73.1), 채산성(69.5) 등 재고 외 전 부문이 기준선 이하였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나름 선방했던 수출과 제조업이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력 업종 부진은 관련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고용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원 등 적극적인 대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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