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역성장...서버 반도체엔 기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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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역성장...서버 반도체엔 기회 요인"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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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지역 조업과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고 정책 기대감도 있는 만큼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가 일부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관련 반도체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스마트폰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모바일 D램 및 낸드 수요는 상반기는 당초 예상보다 감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에선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서버 관련 반도체는 기회 요인으로 여겨진다.

SK하이닉스는 "PC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 1분기 락다운으로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 예상된다"며 "서버는 경기 영향을 받지만 현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비대면 증가, 기업과 공공기관 인프라 확충 등 일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고객사 투자도 재개됐다. 2분기 가이던스에서 알수 있듯이 PC서버향은 예상대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9%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성 증가에도 '깜짝 실적'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분기에 매출액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6491억원(순이익률 9%)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5000억원 ~ 6000억원)를 훌쩍 넘는 기록이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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