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 만들어져도 바이러스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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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만들어져도 바이러스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4.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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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고연령자는 다른 감염병에 대한 예방 접종받아야
정은경 본부장이 22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이 22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회복됐더라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25명을 분석했는데 감염 후 모두 바이러스 대항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5명 중 12명은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정 본부장은 “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고연령자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예방 접종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린이와 고연령자들은 여러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1분기에는 18.4%가 접종을 받으셨는데 올해는 6.4%만이 예방 접종을 받은 상황"이라며 "어린이 필수 예방 접종의 경우에도 12개월 이후에 처음 접종을 받게 되는 수두, 일본뇌염과 같은 백신의 접종률이 작년보다 1%p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양성자 연구결과가 궁금하다.

"재양성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9건에 대해 배양검사를 했다. 6건은 배양검사가 완료됐다. 배양검사에서는 6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유전자 증폭 검사(PCR)에서는 양성이었는데 배양검사에서는 음성이어서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무증상 환자 비율을 알고 싶다.

"진단 당시 무증상 비율은 매우 높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경우 전체 확진자 8%가 무증상자였다. 접촉자 진단 검사 당시 의정부성모병원은 30%, 예천군 집단 발병일 경우에는 36%가 진단 당시 무증상자로 나타났다. 격리 해제될 때까지도 무증상자가 어느 정도인지를 지녀봐야 한다. 무증상기에 노출됐을 때 접촉자가 양성인지 지켜보고 있다. 다만 무증상자 전파력은 아직 전파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70대 이상 치명률이 높다.

"60대 치명률이 2.5%, 70대 치명률 10%, 80대 이상은 23% 가까이 된다. 기저질환이 있고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다 노출된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도 80대 이상 치명률은 20%를 넘는다. 고연령자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감염 위험성을 줄이는 데 있다. 고위험 집단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력하게 실천해야 한다."

-백신 개발 현황이 어느 정도인지.

"백신 개발은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항체 형성률과 2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항체 형성률을 보면 3~14% 정도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항체 형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방어력 또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높은데 항체 형성률은 낮다는 게 주요 연구결과이다. 물론 표준화된 검사법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도 대구 지역 등 집단 발병이 일어난 곳에 대해 항체 형성률 검사를 할 예정이다. 표준 검사법 마련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2차 대유행은 언제든 올 수 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 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다시 유행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심각’ 단계를 내릴 가능성 있는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게 일상생활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위기 단계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위기 단계 조정이 필요한지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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