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임원 1200명 급여 2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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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임원 1200명 급여 20% 반납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4.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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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20%를 반납한다. 임금 반납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동참한다.

20일 현대차그룹은 51개 계열사 1200여명의 임원들이 이달부터 임금 20%를 반납하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임원들이 회사의 현금 확보에 뜻을 함께하는 것이다.

그룹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현재 현대·기아차는 국내와 중국 공장을 제외한 대다수의 해외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이달부터 코로나 쇼크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에 강판을 납품하는 현대제철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해외 플랜트 사업 등이 거의 올스톱되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차질이 예상되자 지난달 전 계열사에 유동성 확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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