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독립해 일본으로 가라" 김정란 교수, 잇단 막말 파문..."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 비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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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독립해 일본으로 가라" 김정란 교수, 잇단 막말 파문..."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 비방하기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4.19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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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하들의 주인 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
-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자 김 교수는 게시물 삭제한 후 사과문 올려

'친노 인사' 김정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명예교수(시인)가 대구·경북의 4·15 총선 결과를 두고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하지만 대구 시민들은 생채기를 입고 격앙된 반응이다.

김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거느리고"라며 "귀하들의 주인 나라 일본, 다카키 마사오의 조국 일본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중 11개 선거구에서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1곳 대구 수성을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당선됐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자 김 교수는 게시물을 삭제한 후 16일 오후 사과문을 올렸다. 

김정란 교수 페이스북 글

김 교수는 "대구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제 발언이 지나친 점이 있었다. 사과한다"라며 "대구시민 전체를 지칭하는 것은 물론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었다.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정권 심판 택한 대구경북의 민심, 엄중히 받아들어야’라는 제목의 한 지역 언론의 기사를 보여주며 대구·경북 시민을 겨냥해 "눈 하나 달린 자들의 왕국"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 명예교수의 페이스북 팔로어 수는 1만6000여 명이다.

김 교수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장모와 아내부터 수사하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김 교수는 윤석열 총장이 지난 1월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뒤 방명록에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라고 적었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윤 총장에게 “여러 가지 한다. 썩은 돌탱이가”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총장에게 “순국선열들이 당신 같은 망나니 절은 받고 싶지 않으시단다”라고 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다.

대구 시민들은 김 교수의 글에 분노했다. 한 대구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불쾌하다"며 "나라를 사분오열시키는 지역주의 막말은 망국병"이라고 밝혔다.

김정란 상지대 명예교수(좌)와 윤석열 검찰총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구민(태영호) 을 향한 친문들의 혐오 캠페인, 대구시민을 겨냥한 김정란의 혐오 발언. 스산한 광경이다"라며 "견제할 세력도 없고, 경고할 주체도 없으니, 앞으로 이런 게 우리 일상의 친숙한 풍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여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교수는, 2012년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싱크탱크인 '담쟁이 포럼' 출신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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