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게임업체 메카 '판교 테크노밸리', 출근·재택근무 병행...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넥슨·NH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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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업체 메카 '판교 테크노밸리', 출근·재택근무 병행...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넥슨·NHN 등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4.17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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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2회 출근-3회 재택근무...카카오, 주1회 출근-4회 재택근무
- 엔씨소프트, '주 4일 근무제' 도입...NHN, 주 2일 출근-3일 재택근무

국내 주요 IT·게임업체들이 입주해있는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가 정상 업무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재택근무를 해제하는 모양새다.

17일 네이버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원격근무 체제 종료를 준비하는 전환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앞으로 2주 동안 각 조직별로 요일별 출근일을 정해 주 2회 정상출근, 3일은 재택근무를 병행해 실시한다.

지난 2월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던 네이버는 약 8주만에 회사 출근이 부분적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한꺼번에 많은 직원들이 밀집해 모이는 일이 없도록 사옥 내 절반 이하의 인원이 출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판교와 가까운 성남 분당에 위치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
판교 테크노밸리

카카오도 이미 지난 9일부터 조직별로 주 1회 출근, 4회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카카오는 전사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변경된 근무 체계의 종료 시점을 정해놓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부터 '주 4일제'를 도입했다. 1주일에 4일만 출근하는 것인데, 출근하지 않는 하루는 유급 휴무다. 

4월말까지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직원에게 각각 4일씩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게 됐다. 특히 이 휴가는 국회의원 총선거,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속해 있는 주간에도 동일하게 부여된다.

넥슨은 6일부터 정상 근무 체계로 돌아왔다가 일주일만인 13일부터 부분적인 재택 근무를 병행하고 있다. 주3일 출근, 주2일 재택 근무다.

넷마블은 이번주까지 전사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다음주인 20일부터 주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월말에는 전 직원에게 3일간의 특별 휴가를 부여했다.

NHN의 경우 다른 기업들이 '전사 재택'을 유지하던 3월부터 '간헐적 출근'을 도입해왔다. 주 3일 재택, 2일 출근하는 방식이다. 4월말까지 이 체제를 유지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8일부터 순환 재택 체제로 전환해 1주일에 하루 재택, 4일 출근한다.

컴투스-게임빌은 지난주부터 50% 순환근무 체제로, 직원의 절반이 출근,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는 시스템이다.

펄어비스는 4월29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2월말부터 전사 재택근무에 들어간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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