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양성자, 전파력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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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양성자, 전파력 거의 없어”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4.1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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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유입 비중 50% 넘어
재양성자 검체 검사결과 바이러스 배양되지 않아
신규확진 급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정은경 본부장이 17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이 17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격리해제된 이후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는 총 163건으로 분석됐다. 이 중 20대 23.3%, 30대 14.7%, 50대 19.6%였다. 재양성 사례 중 28건 재양성자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바이러스가 배양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살아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전염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0여 명 내외로 줄어들고 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된 22명 중 해외유입은 14명(미국 10명), 지역 발생은 8명이었다. 최근 해외유입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북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급속히 확산된 사례가 있다"며 "사람 간 접촉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언제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어제 하루 22명이 신규 확진돼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3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3.6%는 격리 해제됐고 사망자는 지금까지 230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는 총 163건으로 분석됐다"며 "이 중 20대 23.3%, 30대 14.7%, 50대 19.6%였다"고 설명했다. 재양성 사례 중 28건 재양성자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바이러스가 배양되지는 않았다고 정 본부장은 전했다. 바이러스가 살아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염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교와 유흥시설에 대해 권고수준으로 조치가 완화되는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종교와 유흥시설은 그동안 집단 발병이 많이 보고됐던 시설이고 밀폐, 밀접된 공간에서는 전파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수칙은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독립청 승격에 대해 정 본부장은 "정부 조직 개편은 관련 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법 개정과 조직에 대한 부분을 정부가 국회와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부득이하게 밀폐 ·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도 2m 이상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위생수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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