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1대 총선도 10명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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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1대 총선도 10명 국회 입성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4.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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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명·통합 4명···지역구 8명 기염, 비례 2명
▲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 국회자료실 제공)
▲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 국회자료실 제공)

 

한국노총이 21대 총선에서 노총 출신 인사 10명을 국회로 보낸다.

특히 그동안 여야와 정책협약 등을 통해 비례대표로 입성시켰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에서 8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3선으로 당내 중진급으로 자리 잡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한정애, 김경협 의원이 눈에 띈다.

김영주 의원(영등포갑)은 현 금융노조의 전신인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 출신이다.

김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인 이력이 화제인데, 1973년 서울신탁은행 실업팀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 후 서울신탁은행노조 간부를 지내기도 했다.

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정애 의원(강서병)은 안전보건공단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창당의 공로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전공'을 살려 환노위에서 활약하며 의정활동 우수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상을 휩쓸고 있다.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은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 전국지역지부협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친정인 부천지역에서 3선에 성공했다.

특히 당 안팎의 현안을 공격하는 이들에게 '막말'이 아닌 점잖은 응수를 빼놓지 않아 새로운 타입의 저격수로 주목받았다.

어기구 의원(당진)은 지난 회기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구를 탄탄히 다지고 있음을 과시했다.

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이며 산자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력노조 위원장을 5선 연임하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을 거쳐, 2전 3기 끝에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던 김주영 당선자(김포갑)는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았다.

민생당과 경합지역인 광주북구을에선 이형석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광주은행노조 위원장 출신이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에서도 한국노총 출신 인사 2명이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단다.

임이자 의원(경북상주문경)은 지난 국회서 비례대표로 입성해 재선을 이어간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수석부의장 출신인 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20대와 마찬가지로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약할지 주목된다.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출신인 김형동 변호사(경북안동예천)는 주변인 모르게 깜짝 공천을 받아 화제다.

미래통합당 우세 지역인만큼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비례로는 두 명의 한국노총 출신 인사들이 국회에 들어간다.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자는 13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한 이 당선자는 연세의료원노조 사무처장 시절 파업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을 거쳐 국회에 들어간다.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을 지낸 박대수 당선자는 미래한국당 비례 10번을 받았다.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임기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20대 국회에 8명의 한국노총 출신 의원을 배출한 바 있다.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로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장석춘, 문진국 전 의원과 임이자 의원 등 3명을 배출했다.

장석춘, 문진국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주, 김경협, 한정애, 어기구 의원을 배출했는데, 이들 4명은 지역구에서 생환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성식 전 의원은 한국노총 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 출신인데,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관악갑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낙마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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