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아픔은 봄마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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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아픔은 봄마다 반복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4.1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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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중 안산 화랑유원지서 기억식 열려
▲ 인양 후 선체에 녹이 슨 세월호 (사진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공)
▲ 인양 후 선체에 녹이 슨 세월호 (사진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공)

 

2014년 4월 16일, 그날 무엇을 했는지 소상하게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476명의 탑승객 중 172명을 제외하고 안타까운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재)4.16재단이 주관한 이번 기억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더 쓸쓸해보였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참사 6주기에 성명을 내고 ▲구조방기와 급발진에 대한 진상규명 ▲검찰 재수사 ▲관련 정보의 성역 없는 공개 등을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세월호 1기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의혹'과 관련해 조대환 전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그는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추천으로 특조위 부위원장에 취임한 후 ▲특조위 파견 공무원 조기 복귀 ▲특조위 예산안 축소 ▲진상규명 방해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때문에 유가족들에게 고발당한 상태다.

또한 검찰 특수단은 지난 14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위원장을 상대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개입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6일 오전 개표가 완료된 제21대 총선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막말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백안시됐다.

참사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통합당은 단 한 번도 그 아픔을 가벼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당시 피해자 대다수가 고등학생이었다는 점, 한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 국가 수준에서 벌어졌다는 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인식"이라며 "공적인 방식으로 타인을 위해하는 행위는 공공질서 차원에서 형사적인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보수정부에서는 그동안 묵인되고 때로는 조장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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