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변화⑩] 4.15총선 사전투표 사상 최고 투표율 12.14%...재택근무 등 영향 분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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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변화⑩] 4.15총선 사전투표 사상 최고 투표율 12.14%...재택근무 등 영향 분산투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4.10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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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영향, 유권자 몰리는 본투표 대신 사전투표로 몰려
- 19대 대선 보다 사전투표율 높아...역대 최고 투표율 전망 나와
- 사전투표 첫날 전남 18.18% 가장 높아…코로나 '직격탄' 대구도 10% 최저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율이 역대 전국선거 1일차 가운데 가장 높은 12.14%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53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적은 사전투표에 몰린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 대로 투표가 진행된다면 본투표까지 포함해 지난 2016년 총선(58.0%)보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533만9786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5.45%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18년과 2014년 지방선거의 경우는 각각 8.77%, 4.75%였다.

사전투표 첫날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11.70%를 기록했던 것보다도 0.44%포인트 높다. 통상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때 총선 연기론까지 거론됐지만 막상 투표가 시작되니 유권자들은 사전 투표에 분산돼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몰리는 본투표 보다 사전투표를 선택한 유권자가 많다는 얘기다.

경기도 용인에서 투표한 이모(5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가족이 집에 있어 함께 투표했다"며 "선거 당일 투표장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고려해 사전투표를 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까지 다섯 차례 치러진 사전투표에 익숙해진 유권자들이 많은 것도 투표율 상승 요인이다. 비례대표 정당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거대 양당의 싸움 등이 관심을 키운 점도 대두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17.21%), 광주(15.42%)도 15%대를 넘겼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은 대구는 10.24%로 가장 낮았다.

코로나19가 바꾼 투표율 상승은 현 추세를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로 마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총선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도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8곳 마련됐다.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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