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기지개 활짝...V자 곡선 그리며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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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기지개 활짝...V자 곡선 그리며 일제히 '반등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4.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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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가 3월 20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게임주 16종을 분석한 결과 W 형태를 그리고 있는 일반주와 달리 V자 형태를 그리며 상승중이다. 코로나에 대한 일시적인 기대감 상승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 

게임 우량주라 볼 수 있는 게임주 탑10에서는 펄어비스와 컴투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펄어비스는 3월 20일 15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뛰었고, 컴투스와 웹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와 네오위즈, NHN은 최근 들어 파란색이 잦아들면서 한계에 다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V자 곡선이 덜 일치하는 것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인데, 넷마블은 3월 20일 이전 이미 한번의 가격 폭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 엔씨소프트 역시 V자 형태와는 거리가 멀지만 55만원대에서 67만원대로 껑충 뛰면서 1주당 12만원이라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하 게임빌과 위메이드, 플레이위드, 엠게임, 넥슨지티 등 하위권 게임주에서는 대부분 정확한 V자 형태의 주가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엠게임, 조이맥스, 썸에이지, 데브시스터즈, 룽투코리아 등은 파란색이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 등 특정 이슈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이 같은 게임주의 형태는 같은 기간 일반주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의 경우 3월 20일 최저점을 찍은 상태에서 반등했다가 3월 30일 다시 하락 이후 상승하는 W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 SK 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도 마찬가지고, 포스코와 현대차 등도 폭은 다르지만  W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주가 일반주와 다른 형태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단기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길어지면 게임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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