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노조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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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노조 “환영한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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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미주-아시아노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해운 주식회사(SM그룹)가 선정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에 관한 영업양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해운 주식회사(SM그룹)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산부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입찰가와 고용승계 등의 항목에서 현대상선보다 우월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예비협상대상자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입찰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현대상선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활약하고 있어 한진해운 미주 노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점쳐졌다.

인수전 경쟁사인 대한해운이 미주 컨테이너 영업을 시작해 대부분의 한진해운 직원을 고용할 예정인 반면 현대상선은 절반도 많다는 입장을 전달해 이 부분에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진해운 육상직원은 650여명이다.

한진해운 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장승한 한진해운 육원노조 위원장은 "한진해운 인력을 최대한 인수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한해운이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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