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보편화와 저비용항공사(LCC) 급성장 때문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5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이 이날까지 모두 5009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총 이용객인 4928만1210명 보다 80여만명이 많은 수치다.
연간 5000만명 이상 여객을 처리하는 국제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 전 세계에서 8곳에 불과하다.
공사는 연말까지 5700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연평균 6.8%씩 증가했다. 2001년 개항 이후 2002년 2092만명, 2007년 3123만명, 2012년 3897만명, 작년 4028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올해 10월까지 15만 7713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13만 4021명보다 17.7% 늘었다.
인천공항 이용객 급증의 배경은 해외여행의 보편화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LCC의 여객 수송 분담률은 지난해는 15.9%까지 성장했고 올해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3단계 완공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한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5대 국제공항’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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