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초불확실성 시대, 위기를 성장 발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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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초불확실성 시대, 위기를 성장 발판으로”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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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불확실성이 높은 ‘뉴 앱노멀(New abnormal)’의 시대가 왔다며 위기를 넘어 성장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6일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위기의 상황에는 본질적인 것이 힘을 발휘한다며 효율성 향상, 현금 흐름 개선, 미래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먼저 그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선택지는 외부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부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풀어가는 것”이라며 “당장 활용 가능한 효율성을 찾아 실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구매 효율은 높이자”고 말했다.

현금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보험이자 신기술 개발이나 신시장 개척을 이루는 발판”이라며 “투자와 비용 지출 등 올해의 계획들을 다시 챙겨 변화된 상황에 맞게 비상경영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기 상황에도 미래에 대한 투자는 포기해선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비상경영체제 시행은 미래를 당겨쓰기 위함이 아니”라면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 등 꼭 해야 할 일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티는 힘이 경쟁력’이라는 점도 환기했다. 신 부회장은 “위기가 왔을 때 잘 버티고 성장하면 그것이 회사의 실력으로 평가받는다”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스스로 제시한 목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 체험을 공유하는 경험을 쌓을 때 우리의 가치도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생존을 넘어 우리의 능력을 더 알리고, 성장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때이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함께 해 내자”고 당부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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