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결혼식도 유튜브 생중계로...KT, 비대면 소통 지원 나서
상태바
[코로나19] 결혼식도 유튜브 생중계로...KT, 비대면 소통 지원 나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4.0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는 대구 지역에 친지를 둔 한 예비부부의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응원하는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KT는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부부는 예약을 끝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가친척 대부분이 대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행사를 취소했다.

KT는 이 예비부부를 위해 지난 4일 오후 5시 해당 예식장에서 유튜브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KT는 이날 신랑과 신부가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예비 신부 박00씨는 "대구에 계신 외할머니와 친지분들은 외부 출입을 못 할 정도로 상황이 많이 안 좋은데 결혼 준비 위약금을 생각하면 그대로 식을 진행해야 하고, 하객들을 생각하면 민폐인 것 같았다"며 "기쁜 날을 앞두고 고민만 커지는 상황이었는데 KT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결혼식을 할 수 있어 모두를 위한 행복한 웨딩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KT 측은 "최근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모임이나 가족 행사가 취소되는 등 사회적 소통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통시장 쇼핑, 육군 부사관 임관식 등 따뜻한 소통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비대면 소통 사례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진 KT Customer전략본부장(상무)는 “사회적 단절을 연결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결혼식과 같은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한 신랑과 신부가 지난 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