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모바일게임 TOP5, 어떤 행보 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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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바일게임 TOP5, 어떤 행보 보였나?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4.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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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2020년 상반기에도 다수의 게임들이 출시되며 기존의 인기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위권 역시 어느 정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당분간은 변하지 않으리라 여겨졌던 최고 순위권 역시 강력한 루키들의 출현으로 생각보다 빨리 변화가 찾아왔으며, 이들 루키들은 기존의 강자들을 거세게 위협하며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잡고 있다. 기존 강자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자리를 지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게임 중 매출 TOP5로는 ‘리니지M2’와 ‘리니지M’, ‘AFK아레나’, ‘A3’,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이 꼽혔다. 

우선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지난해 말 ‘리니지2M’ 발매로 형제가 나란히 매출 순위 1, 2위를 점령한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둘 사이의 대결이 너무 싱겁게 동생 ‘리니지2M’의 대결로 끝났지만 이후 자신들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일 사용자나 주간 사용자, 전체 이용 시간 등에서는 조금씩 경쟁작들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들에게는 그 모든 것을 뒤엎을 매출 TOP 2라는 지표가 뒷받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입지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3위와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AFK아레나’와 ‘A3’는 2020년 초 발매된 게임들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게임들로 매출에서도 이들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리니지M’과 ‘리니지M2’ 형제를 견제할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중 의외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AFK아레나’는 최근 주류 게임인 방치형 게임으로 총 사용 시간은 비교적 낮음에도 사용자 수만 놓고 봤을 때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주요 롤플레잉 신작들의 출시 직후 사용자 수가 감소했던 것과 달리, ‘AFK아레나’는 꾸준한 사용자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출시 당일(51,544) 대비 출시 15일차(233,667)에 4.5배 증가한 사용자 수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방치형 게임임에도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역할을 부여하며 직접 플레이를 유도해 ‘짧은 시간 동안 깊이가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간 사용자 수에서는 10~20대에서 2위와의 차를 3배 이상 벌리고 있을 만큼 압도적인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반면 강력한 경쟁자인 ‘A3’는 게임 총 사용시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일일 사용자 수와 주간 사용자 수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MMORPG의 모험과 배틀로얄의 치열한 대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니지2M’ 출시 초반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탄탄한 헤비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의 파워에 따라 롱런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즈오브킹덤즈는 이 두 신작 게임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슬슬 하향세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10~20대 유저층의 지지에 힘입어 5위로 반등, 아직 자신의 인기가 여전함을 과시했다. 

출처=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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