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달…8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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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달…8일 뜬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4.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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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1일에는 가장 작은 달 볼 수 있어
8일 오전 3시 9분에 올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달.[사진=NASA]
8일 오전 3시 9분에 올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달.[사진=NASA]

올해 가장 큰 달이 오는 8일이 뜬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오는 8일 오전 11시 35분 인데 낮이라 달을 직접 볼 수는 없다. 전날인 4월 7일 저녁부터 4월 8일 새벽 사이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올해 가장 큰 달은 4월 8일 오전 3시 9분 달이다.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올해 10월 31일 오후 11시49분에 뜬다. 두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오는 8일 달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은 달과 지구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8일 지구와 달 거리는 약 35만6907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2만7500km 이상 가깝다. 2만75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477km)의 58배에 이르는 거리이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지구-달의 거리는 약 40만6394km로 평균 거리보다 2만km 이상 멀어진다.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며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1 근접월(근지점에서 근지점)은 약 27.56일이다.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삭망월은 약 29.5일이다. 보름달일 때 근지점이나 원지점인 위치로 오는 주기는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다른 달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4월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59분이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4월 8일 0시 17분, 지는 시각은 8일 오전 6시 24분이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정반대 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 [사진=천문연]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정반대 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 [사진=천문연]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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