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일하는 방식 디지털로 확 바꾼다
상태바
LG화학, 일하는 방식 디지털로 확 바꾼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4.01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 임직원이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협업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임직원이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협업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협업 솔루션, 챗봇, 인공지능 번역과 같은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고·회의 문화도 개선한다.

LG화학은 1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를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팀즈 도입 사례 중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팀즈 도입으로 디지털 업무공간이 마련되면 비대면(Untact), 무중단(Unstoppable), 무제한(Unlimited)의 3U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Untact) 업무 시스템은 실시간 채팅, 원격회의, 문서 공동 작업과 같은 기능을 활용해 구축된다. 업무 상황을 상시 공유해 단순 상황 보고와 같은 문서 작성을 줄이고, 회의 참석을 위한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무중단(Unstoppable) 업무 시스템으로 LG화학 임직원은 컴퓨터,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무제한(Unlimited)으로 간편하게 업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간단한 채팅부터 회의 내용, 문서 공동 작업 결과 등을 팀즈 한 곳에 생성·보관하게 된다. 누구나 검색 한 번으로 업무 진행 과정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 임직원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챗봇(Chatb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채팅 창에 관련 키워드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임직원 검색, 일정 조회·등록, 회의실 예약, 근무시간 관리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LG화학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내 모든 정보를 챗봇에게 학습시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된 양산 진척률, 예산 현황 등과 같은 정보까지 채팅하듯 간편하게 묻고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내 시스템에는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메일, 메신저 등 사내 시스템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를 영어, 중국어, 폴란드어 등 최대 22개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 전 세계 17개국, 60개 사업장에 근무 중인 LG화학 임직원은 번역된 업계 용어와 사내 용어 결과물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사장급 경영진들은 최근 ‘보고·회의 가이드’를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이 가이드에는 ▲구두, 이메일, 시스템 등을 이용하는 ‘문서 없는 보고’ ▲보고서 작성 최소화를 위한 ‘회의 시간 30분에 보고서 최대 두 장’ ▲리더와 구성원 간 업무 지향점을 일치시키기 위한 ‘진행상황 상시 공유’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이 포함돼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차전지 사업처럼 전 세계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일하는 방식도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제도와 업무 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 인재들이 선망하는 수준의 ‘스마트 워크’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