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80만명 넘어...사망 3만87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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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80만명 넘어...사망 3만8714명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3.31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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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확진 16만4610명·확진 3170명
- 유럽, 확진 43만7000여명·사망 2만8000여명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집계하는 코로나19 발생동향. 31일 오후7시 33분경 전세계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었다. [사진=존스홉킨스대학 홈페이지 캡처]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었다. 같은 시간 사망자는 3만871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로나19의 세계평균 치명률은 4.8%로 올라갔다.

또한, 이날까지 전세계에서 인구100만명당 103명의 확진자와 약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은 것은 하루 전인 30일이다. 단 하루만에 10만명의 확진자가 늘어 80만명을 넘어선 것.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에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증가추이. 3월 중순이후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 [사진=존스홉킨스대 홈페이지 캡처]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이시간까지 16만4610명의 확진자와 317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의 치명률은 1.9%를 나타냈다. 

◇유럽,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역...확진 44만여명·사망 2만8000여명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의 확진자는 약 43만7000여명·사망자는 2만8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고 사망자는 2/3에 이른다.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에서는 10만1739명의 확진자와 1만159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치명률은 11.4%로 최고수준이다.

인구100만명당 확진자는 1682명, 사망자는 약 192명으로 추산됐다. 

31일(현지시간) 조기를 게양하는 이탈리아의 한 관청 건물. [사진=ANSA통신/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는 전국민 이동제한령으로 완전히 멈춰선 채, 이날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스페인에서는 9만4417명의 확진자와 818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은 8.7%로 또 다시 높아졌다. 하루만에 849명이 코로나19로 숨졌으며, 이날은 지금까지 하루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날로 기록됐다. 

스페인에서는 인구100만명당 무려 200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셈이됐고, 174명이 숨졌다. 

그 외에 독일이 6만7051명의 확진자와 65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프랑스에서는 4만5171명의 확진자와 303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프랑스의 치명률은 6.7%로 높아졌다. 

영국은 이날까지 2만2465명의 확진판정을 받았고, 1412명이 사망해 치명률 6.3%를 나타냈다.   

스위스에서는 1만592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59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2.3%로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인구100만명당 1873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탈리아(1682명)보다도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벨기에는 1만2775명의 확진자와 705명의 사망자를 냈고, 치명률은 5.5%를 보였다. 인구100만명당 1101명의 확진자가 나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란, 중동지역 확산의 중심...확진 4만5171명·사망 2898명

중동지역에선 이날까지 약 5만5000명의 확진자와 300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들 중 대부분은 이란이 차지했다. 

이란에서는 확진 4만5171명, 사망 2898명을 기록해 6.4%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이란외에는 이스라엘에서 4831명의 확진자와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라크에서는 630명의 확진자와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7.3%의 높은 치명률을 나타냈다. 

◇동남아시아에서 급증세 나타나

아시아에서는 이날까지 10만7863명의 확진자와 3892명의 사망자가 공식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9786명의 확진자와 162명의 사망자가 나와 1.7%의 치명률을 보였다. 또한, 인구100만명당 188명의 확진자와 3.1명의 사망자 비율을 나타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528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8.9%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필리핀에서는 2084명의 확진자와 8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76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43명이 숨졌다. 

파키스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해 1865명의 양성판정자가 나왔으며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는 공식적으로 2663명의 확진자와 6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돼있다.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8만2272명의 확진자와 3309명의 사망자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은 검진건수가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적고, 중국은 다른 나라에 수출한 검진키트의 불량률이 무려 80%에 달하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남미·아프리카도 급증세

중남미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최소 1만6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420명이 넘는 사망자가 집계됐다. 

이날까지 브라질에서는 4661명의 확진자와 16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인구가 1700만여명에 불과한 적도의 에콰도르에서 1966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62명이 숨져, 기온과는 상관이 없음이 입증됐다. 

도미니카에서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멕시코 28명, 파나마 27명, 아르헨티나와 페루에서 24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최근 피해가 확산일로에 있다. 

칠레에서는 244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사망자는 8명에 불과하다. 치명률은 0.3%로 매우 낮다.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알제리, 모로코에서 각각 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고, 콩고, 니제르, 카메룬 등으로 최근 몇일 사이 확산하는 조짐이 나타나 우려된다. 

아프리카 전체에서 4500여명의 확진자와 1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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