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약 논란도 비껴’ 이부진 내부 신임 두터워, 작년 32억600만원 보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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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투약 논란도 비껴’ 이부진 내부 신임 두터워, 작년 32억600만원 보수 받아
  • 정지오 기자
  • 승인 2020.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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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진=신라호텍)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진=신라호텍)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4월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이 사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관련 조사를 가급적 4월 중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병원관계자 등과 관련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기관들로부터 감정결과 회신 받은 내용 등을 토대로 이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 사장 진술 내용에 몇 가지 조사할 게 남아 있고 압수수색 내용에 다시 확인할 게 있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장과 관련된 병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왔다.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의심을 받는 서울 청담동 성형외과 진료기록부와 통신내역, 금융기관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다면 혐의가 있는 쪽으로 예단할 수 있고 참고인으로 했다면 혐의가 없다고 예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수사가 1년을 넘겨 장기화된 만큼 가급적 4월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필요할 경우 이 사장을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영역 수사가 되다보니 감정을 보내고 회신을 받고 하는 부분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가급적 다음달을 넘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신라호텔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이 사장이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회사 내부 신임은 두터운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중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재선임 되는 등 굳건한 입지를 보이는 탓이다. 

이번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부진 사장은 “연초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통 및 관광산업이 생존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고객경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32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호텔신라는 이 사장이 지난해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9억2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합쳐 총 32억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정지오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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