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직 치료 효과 있는 약물, 전 세계적으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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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직 치료 효과 있는 약물, 전 세계적으로 없어”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3.2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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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자가 격리 지키지 않으면 강력 대응
권중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중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집단 발생과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으로 해외 재유입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긴 한데 아직 효과가 있는 특정 약물은 없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60으로 확인됐다. 경기 시흥시에 있는 어린이집(미래키움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이 확진돼 접촉자 48명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고 3만3256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신병원 종사자 1107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고 검사 결과가 확인된 847명 중 1명(0.1%)이 양성으로 확인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0시 신규 확진자 104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 39건(37.5%)이었다. 39명 중 유럽 25명,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3명이었다. 내국인 34명, 외국인 5명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며 “27일 0시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과 관계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시설에 대기하면서 진단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 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음성으로 나타나면 14일 동안 자가격리된다.

입국할 때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증상이 발생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 설치해 발열 등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확진자 면접조사 결과를 보완해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확진자 이동 동선과 시간대별 체류 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발병지역(핫스팟)을 분석해 지역 내 감염원 파악 등 다양한 통계분석도 가능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에서 음성 판정 이후 격리 해제된 이후 며칠 만에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음성판정 이후 양성이 되는 경우는 서울의 경우 3건 정도 있다. 원래 확진자에서 음성으로 됐다고 양성으로 전환된 것인지 등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 현재 유전자 증폭검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주 소량의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판정될 수 있다. 체내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 음성이라 하더라도 다시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러스 변이 때문인지, 또 이런 사례가 늘어나는 현상이 감지된다든지 하는 것 등 계속 지켜봐야 한다. "

-중증이상 확진자는 어느 규모인가.

"중증이상은 현재 26명, 위중 환자는 56명이다. 중증이상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중증환자에게 특정 약물이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식약처에 확인이 필요하다. 모든 치료약제 임상시험이 실험군과 대조군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된 특정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든, 국내에서든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진료 지침에 따라 특정 약물에 대한 진료는 가능하다. 약물 재창출과 관련해 여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자가진단 앱 없이 입국 못 한다고 하는데. 스마트폰 없는 입국자는.

"이런 경우 일선 보건소에서 다른 통신 수단을 통해 입국자와 연락을 유지할 것이다."

-자가격리 강제할 수 없는 사례가 있는지. 자가격리 권고대상이 여행 중 확인되는 사례가 있는데.

"유럽발 입국자의 경우 자가격리 강제로 시행되고 있다. 자가격리 이행하지 않으면 외국인의 경우 강제 출국, 내국인은 관련 처벌을 받는다.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강제가 아니다. 입국자를 통한 해외 유입사례가 조기에 차단될 수 있도록 자가격리 강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4월 6일 개학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방역과 관련해 최근 개학한 다른 나라의 사례, 싱가포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국 사례, 강의 형태 등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 강력한 봉쇄정책이 일주일 진행되면 전체 발생의 3분의 2를 떨어트렸다는 보고서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동안 강력하게 실시하면 지역사회 코로나19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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