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절반 해외유입… 인천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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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절반 해외유입… 인천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운영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3.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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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104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57명으로 나타났다.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인원이 30명, 지역사회 확인이 27명이다. 확진 환자 중에는 내국인이 49명, 외국인이 8명으로 내국인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조사 완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모두 284건”이라며 “이중 내국인이 253명으로 90%, 외국인이 21명으로 10% 정도”라고 말했다.

전날 총 확진자 100명 가운데 51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데 이어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하루에도 수천 명씩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투명함과 적극적 방역을 펼치고 있는 한국에 입국하는 내국인 수가 많아지는 데 따른 결과다.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 절차를 강화하게 됨에 따라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해 선별진료소 내 ‘검체채취 칸막이 공간(부스)’을 각각 8개씩 총 16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넓은 야외공간에 벽면 없이 설치해 자연 바람으로 실시간 환기를 하는 게 특징이다. 방역당국은 자연 환기가 가능해 별도의 시간이 필요 없고, 공간이 개방돼 있어 접촉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유럽 등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증 전파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 설치해 발열 등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을 통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앞으로는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다. 앱을 통한 무단 이탈 신고가 가능해지고, 모든 지자체가 신고 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 하는 등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자가격리를 어기게 되면 외국인의 경우 무단이탈을 하면 강제 출국조치를 하고, 내국인은 자가격리를 14일 이행했을 때 지급되는 123만 원(4인가구 기준)의 생활 지원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무단이탈자는 경찰에서 긴급출동해 상응한 조치를 내리게 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또한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총괄반장은 “24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5.3일분으로 범국민적 협조로 상당 수준 회복했으나 최근 개인 헌혈이 감소 추세”라며 “보건복지부는 채혈직원 모니터링을 1일 2회로 강화하고, 채혈자와 헌혈자 모두 마스크를 필수 착용토록 하는 등 안전한 채혈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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