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탈리아, 사망자 7500명 넘어...의료진 확진 5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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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탈리아, 사망자 7500명 넘어...의료진 확진 5000여명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3.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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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확진자 7만4386명·사망 7503명...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다소 진정세
- 의료진 감염 심각...확진 5000여명·사망 33명

이탈리아의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7500명을 넘고 치명률은 10%를 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683명이 많은 750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만4386명으로 잠정 파악돼 전날보다 5210명 늘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이. 최근 4일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하루 기준 실질 확진자는 21일 4821명, 22일 3957명, 23일 3780명, 24일 3612명 등으로 점차 줄고 있다. 전국민 이동통제령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누적 완치자는 전날보다 1036명 많은 9362명으로 1만여명에 근접했다. 이날까지 치명률은 10.1%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국중 가장 높은 수치며 세계평균(4.5%)의 두배가 넘고 유럽평균(5.7%)이 상승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12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동북부 한복판에 자리한 산마리노는 이날까지 208명의 확진자와 21명의 사망자가 나와 공교롭게 이탈리아와 같은 10.1%의 사망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이날까지 3만23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서 1만54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돼 이날 처음 1만명을 넘었다. 

롬바르디아주에서는 베르가모의 확진자가 7072명으로 7000명을 넘었고, 브레시아 6597명, 밀라노 6074명을 기록했다. 

롬바르디아주 폰테 산피에트로에서 시신을 인수하려는 군용트럭들이 베르가모를 향해 줄지어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폰테 산피에트로EPA/연합뉴스]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와 누적 완치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3491명 증가한 5만7521명으로 파악됐다.

실질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3489명으로 전날보다 93명 늘었다. 연일 200명에 육박하던 중증 환자수가 증가세는 수그러든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이날 현재 의료진 가운데 바이러스 확진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의사 유족 일부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람이 밀집된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와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법무부는 교정시설 수용자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방역 차원에서 최대 6000여명의 교정시설 수용자를 가택 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부 피아첸짜에 있는 화장시설에서 23일(현지시간) 화장을 대기중인 시신들이 관에 담겨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피아첸짜AP/연합뉴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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