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코로나 19 사태로 가격 폭등. 닌텐도 손 놓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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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코로나 19 사태로 가격 폭등. 닌텐도 손 놓고 있나?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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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나 여성 등 게임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좋은 닌텐도 스위치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가 늘어나고, 또 링 핏 어드벤처나 동물의 숲 같은 게임들이 인기를 얻으며 스위치와 인기 타이틀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닌텐도 스위치는 정가 36만원이었으나 현재 50만원대 이상에 판매 중이며 정가 25만원 정도였던 스위치 라이트 역시 30만원대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예 제품을 구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전 세계적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리셀러들이 성행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제품을 구하기 힘들다. 일부 매장에서는 추첨을 통한 구입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2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내에 유통하는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등 주변기기는 중국에서 생산하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제품 출하가 지연된다는 공지를 한 바 있다. 미국 등에 공급하는 스위치 본체는 생산 라인 일부를 베트남 등지로 옮겼으나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닌텐도는 생산 라인 지연에 대한 공지 이후 다른 대안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스위치 본체와 링 핏 어드벤처 같은 게임들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구입에 어려움이 있거나 계속해서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동물의 숲이 지난 3월 20일에 발매된 이후 스위치 본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는 상황이며, 동물의 숲 발매를 기념한 동물의 숲 에디션은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추첨제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동물의 숲 에디션은 한정판이 아닌,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으로 4월초에 다시 재입고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국내외에서 리셀러가 성행하고 있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 관계자들은 스위치 물량 부족에 대해 한국닌텐도로부터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스위치가 언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지 하루 빨리 공식 발표가 나오기를 고대 중이다. 참고로 다른 게임기들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게임기 본체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제품 부족 현상은 거의 없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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