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IOC,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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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IOC,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3.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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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IOC, 내년 개최에 합의...'완벽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 강조
- 명칭은 그대로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
아베 총리(왼쪽), 바흐 위원장의 뒷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올림픽 연기가 결정됐다.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전례가 없다. 

최근까지도 올림픽 개최를 고집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4일 전화 통화를 갖고 올해 7∼8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1년 뒤로 미루기로 24일 합의했다.

이날 오후 바흐 위원장과 전화로 회담을 한 아베 총리는 NHK 생방송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대략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면서 바흐 위원장이 100%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IOC에 올림픽 연기를 제안한 것은 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고 관중이 안전한 상태에서 안심하고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완벽한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늦어도 2021년 여름전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전화 회담에 함께 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개최 시점이 "늦어도 2021년 여름"이라며 "여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내년 도쿄올림픽 규모는 원래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며 "26일 예정이던 일본 내 올림픽 성화 봉송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대회를 연기하더라도 명칭은 원래대로 '도쿄 2020'으로 한다며 "과제가 해결됐다. 목표가 명확해졌다는 것에 우선 안심"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OC는 이날 전화 회담 뒤 성명을 내고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국제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들과 WHO가 오늘 제공한 (코로나19) 정보를 토대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IOC는 "이 힘든 시기에 도쿄 올림픽이 세계에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고, 올림픽 성화는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올림픽 성화는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IOC는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준비와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림픽이 내년에 열려도 명칭은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 [사진=EPA/연합뉴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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