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명보험사, 온라인 영업채널로 '사회적 거리두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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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명보험사, 온라인 영업채널로 '사회적 거리두기' 극복
  • 윤덕제 전문기자
  • 승인 2020.03.24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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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객의 대면접촉 불안감 증폭에 온라인으로 극복 노력
- 대면채널보다 사업비 절감으로 상대적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서비스 혜택 누릴 수 있어
- 소멸성보험이 대부분이라 고객의 주의 필요 등 보험에 대한 이해력 필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캡처

생보사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대면접촉의 불안감을 극복코자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객의 대면접촉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채널이 보험가입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온라인 채널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최근 2~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고객의 자발적인 보험가입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채널 가입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사업비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고객만족도 평가지표인 계약유지율도 온라인 채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온라인 채널 계약유지율은 13회차가 90%이며 25회차도 85% 이상을 보였다.

이 같은 장점으로 온라인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74억여원으로 4년만에 130.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는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미니보험은 ‘유방암’, ‘위암’ 등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등 간단한 보장범위와 단기 보장기간 등으로 저렴한 보험료에 장점이 있다.

반면 사업비 절감으로 높은 연금수령액을 광고하는 연금보험과 여행자금 마련 목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축성보험 등은 한 달만 유지해도 납입 원금의 전부가 환급 가능해 사업비가 높은 대면채널 상품과 차별되며,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동기부여로 고객 만족을 향상시킨다는 평가다.

또한 보장성 테마보험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보장기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가입수요를 창출한다. 호흡기, 폐, 뇌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을 보장하는 미세먼지 테마보험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병 질환 보장보험,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역산출하는 보험 등이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상품은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가입 가능하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편리하게 각 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또한 상품을 권유하는 설계사에 의한 대면채널과 달리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온라인 채널 특성상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보험업계에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의 특성상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다”며 가입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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