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모바일의 CBT가 끝났다. 게임을 즐긴 사용자들은 플레이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어떤 게임이 가장 많이 언급됐을까? 블레스 모바일만 따로 보면 보이지 않을 다른 게임과의 비교. 사용자들의 비교를 분석했다. 

블레스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게임은 a3일까 아니면 v4일까? 사실 공식 커뮤니티에서 다른 게임을 언급하면 안된다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는 상당히 제한적인 면이 존재한다. 공식 커뮤티니에서는 A3와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가 사용자들끼리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실제 조사를 해보니 블레스 모바일 사용자가 공식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경쟁 게임은 A3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V4도 6건으로 꽤 많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테라 히어로는 7건으로 V4보다 더 많았고, PC 블레스는 25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외에도 리니지가 5건, 카오스(모바일)와 R5가 2건으로 나타났고, 오더앤카오스나 검은사막 모바일도 1건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경쟁작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언급한 A3와의 비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우선 A3는 3D게임임에도 시점이 고정이어서 불편했는데, 블레스 모바일도 고정시점이라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경치를 둘러보면서 즐기고 싶은데 시점이 고정되어 있어서 답답하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A3의 손을 든 사용자는 A3는 배틀로얄 모드를 붙여서 차별화를 했고 홍보도 많이 하지만 블레스는 다른 MMORPG와의 차이점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블레스 모바일을 옹호하는 사용자는 "CBT 2시간 한 블레스가 현질 150하고 오픈 때부터 한 A3보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A3는 삐까번쩍 개성있는 게임이고, 블레스모바일은 좀 더 대중적인, 아기자기한 게임"이라며 '아기자기한 게임'에 공감을 표하는 댓글도 달렸다. 

PC블레스와의 비교는 어떨까? PC블레스를 언급한 사용자들은 비교 대신 추억을 얘기했다. PC블레스 온라인을 플레이한 사용자를 찾는 글에 많은 사용자가 손을 들었고, 이번 블레스 모바일이 PC 블레스처럼 망하지 말 것이며, PC버전도 연동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렇다면 CBT를 마친 블레스 모바일의 출시일은 언제일까? 한 사용자가 올린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 후 화면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는 예상 출시일이 2020년 4월 2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것은 말 그대로 예상일일 뿐, 4월 중순이나 4월 말 출시될 것으로 보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A3, V4, 테라 히어로 등 블레스 모바일 사용자가 언급한 게임들 모두 구글 매출 순위에서 이름 값을 톡톡히 한 타이틀이다. 블레스 모바일 사용자들의 CBT 평가도 나쁘지 않다. 특색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돋보인다. 4월 중 출시가 유력해보이는 블레스 모바일의 출시 후 평가와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