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전수조사 기간 오르내림세를 반복했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증가 수가 60명대로 들어섰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전수조사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국내 확진자 증가 폭은 열흘 이상 꾸준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오전 0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64명 추가돼 총 89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북미 등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추세 속에서 국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해외 역유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 특별입국절차를 강화한 데 이어 미국 등의 검역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111명이 됐다. 격리해제 조치를 받은 확진자는 257명 추가돼 3166명이 됐다.
지역별 확진자 증가는 서울 6명, 부산 1명, 대구 24명, 세종 1명, 경기 14명, 충북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13명 추가됐다.
지역별 총 확진자 수는 대구 6411명, 경북 1256명, 서울 330명, 경기 351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인원은 1만3628명,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만5447명이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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