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장 확진…병원장 만난 복지부 차관도 ‘예방적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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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장 확진…병원장 만난 복지부 차관도 ‘예방적 자가격리’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3.1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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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을 간담회에서 만난 사실이 확인돼 18일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회의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와 병원장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김강립 조정관을 포함해 간담회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3시 38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참석한 간담회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복지부 관계자 8명과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반장은 “지난주 금요일 간담회는 병원장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계획된 회의를 진행한 것”이라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과장은 “현재 성남시 보건소와 방대본 중앙 역학조사관들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보건소 차원의 행정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이날 아침 연락을 받자마자 복지부 관계자 8명은 예방적 차원으로 자가격리에 준해 아침에 연락을 받자마자 귀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만약 김 조정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복지부 보건의료실장이 역할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된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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