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염병 권위자' 예일대 교수 "코로나19 치사율, 독감 보다 30배"..."'독감과 같다'는 개념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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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염병 권위자' 예일대 교수 "코로나19 치사율, 독감 보다 30배"..."'독감과 같다'는 개념 없애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3.1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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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코 예일대 의대 교수 "코로나19는 독감 보다 30배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거의 2배 더 높다"
..."코로나19에 대한 기존 면역은 없다" 경고
- 치사율, 코로나19 최대 3.4%, 독감 0.05~0.1% 수준...메르스 치사율 압도적이나 전염성 약해
- 코로나19 전염성, 독감의 약 2배 수준이며 메르스의 약 5배 정도 높아

미국의 전염병 면역학 권위자가 "코로나19는 독감 보다 30배 더 치명적"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과 같다는 개념을 없애자"고 주장했다.

예일대학교 의대 이와사키 아키코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과 같다'는 개념을 없애자"며 "코로나19는 독감 보다 30배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거의 2배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기존 면역은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는 독감 보다 30배 치명적이면서도 치료제 백신 조차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염병 면연학 분야 권위자인 미국 예일대 아키코 교수 [사진 예일대]

아키코 교수는 바이이전문기업 바이오렌더(BioRender)가 발표한 코로나19와 독감 인플루엔자, 사스(SARS), 메르스(MERS) 등을 비교한 표를 제시했다. 

바이오렌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기본 복제 숫자(한 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전염시키는 사람 수)는 2.0~2.5이며 독감은 1.3으로 나타났다. 사스는 3, 메르스는 0.3~0.8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 1명의 환자가 전염된 기간 동안 100명을 만나 평균 2명~2.5명에게 전염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독감의 약 2배 수준이며 메르스의 약 5배에 이른다. 

치사율은 코로나19가 최대 3.4%, 독감이 0.05~0.1%였다. 코로나19의 치사율이 독감의 30배 이상이란 것이다. 

사스의 치사율은 9.6~11%, 메르스는 34.4%에 달했다. 치사율 면에서 메르스가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메르스는 전염이 약한 편이다.

잠복 기간은 코로나19 4~14일, 독감 1~4일, 사스 2~7일, 메르스 6일 등이다. 코로나19가 잠복기간이 가장 긴 편이다. 

아키코 교수가 트위터에 올린 글

입원 비율은 코로나19 최대 19%, 독감 2%로 나타났다. 사스와 메르스는 대부분 입원했다. 

지역 감염 정도에 해당하는 공동체 공격율(community attack rate)은 코로나19가 30~40%로 사스 10~60%를 능가할 정도였다. 독감은 10~20%였고 메르스는 4~13%로 낮은 편이었다. 

앞서 아키코 교수는 지난 2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남성들은 ‘안전불감증’(false sense of security)에 걸려 있다"면서 남성 사망자 수가 많은 데 대해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자주 손 씻기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천병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달 1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회적 충격과 전망’ 긴급 좌담회에서 "코로나19는 독감처럼 퍼져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독감 치사율은 0.07% 정도지만 1년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000~5000명 정도 있다"며 "이에 비해 코로나19가 20~30배 높은 치명률이면 쉽게 봐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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