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콜센터 밀집도 1/2로...상담사간 공간 1.5m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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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콜센터 밀집도 1/2로...상담사간 공간 1.5m 확보"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3.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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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간 부족시 교대·분산·재택근무 추진"
▲ 영등포동 우체국금융개발원 콜센터 모습 (사진 = 김영주 의원실 제공)
▲ 영등포동 우체국금융개발원 콜센터 모습 (사진 = 김영주 의원실 제공)

 

금융당국과 금융협회가 13일 오전도 다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콜센터 사업장의 조치를 마련했다.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손보협회, 여신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협회는 집단감염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콜센터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1/2로 낮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여유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앉기,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칸막이를 최하 60cm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사업장에 여유공간이 부족한 경우, 교대근무, 분산근무, 재택(원격)근무 등을 통해 앞서 언급된 공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콜센터 시설 내외부 방역을 강화한다.

전체 콜센터 사업장을 13일부터 17일 사이 즉시 방역하고, 주 1회 이상 주기적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상담사 마스크 지원, 손세정제, 체온 측정기, 소독용 분무기 등 방역물품 비치하고, 주기적 환기 실시에도 노력한다.

아울러 이와 같은 지침이나 대책이 금융회사 자체 운영 콜센터 뿐만 아니라 위탁 콜센터 등에서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이와 같은 대책을 이행하는 가운데 콜센터 직원들의 고용 및 소득안정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되는지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담 대기시간 증가 등 소비자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객들의 양해를 당부하는 안내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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