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금지 및 제한 국가 103개국 '세계 절반 이상'...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전역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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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 금지 및 제한 국가 103개국 '세계 절반 이상'...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전역 금지 조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3.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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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설득 노력에도 세계 절반에 달하는 국가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03개 국가·지역으로 전날과 같다.

조치별로 보면 아예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금지가 43곳이다.

사우디를 포함해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나 지역은 몽골, 싱가포르, 호주, 홍콩, 터키, 이라크, 이스라엘 등 37곳이다.

대구와 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한 나라와 지역은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6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입국 전 14일 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경유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사우디는 원래 한국을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했다가 정부 설득으로 관광비자를 제외한 취업, 사업, 상용, 가족방문 등 기타 비자 소지자 입국을 허용했는데 다시 아예 막기로 한 것이다. 한국 전역이 입국 금지 대상이다.

중국을 포함한 15곳은 입국자에 대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중국 일부 성을 비롯해 베트남, 마카오, 우즈베키스탄 등 15곳이다.

중국은 허난성이 추가되면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는 지방정부가 19곳으로 늘었다.

나머지 45곳은 도착비자 발급 중단, 자가격리, 발열검사 등 의무격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역을 강화했다. 뉴질랜드, 대만, 인도, 태국, 멕시코, 덴마크, 러시아, 영국,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이날 기준 세계 각국에 격리된 국민은 총 1천560명으로 중국에 1천80명, 베트남에 430명이 있다. 지금까지 2천640명의 격리가 해제됐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입국규제를 하는 국가가 100개를 넘어서면서 앞으로는 입국규제를 막는 노력보다 불편을 겪는 국민의 피해 최소화에 더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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