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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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추진 본격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3.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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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시행 앞두고 카드사 신사업 준비 활발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이른바 '데이터3법'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3법은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늘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데이터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추가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정보'를 신용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상업적 목적을 포함한 통계 작성,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CB를 개인CB, 개인사업자CB, 기업CB 등으로 구분하고 진입규제 요건을 합리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카드사의 개인사업자CB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어온 카드업계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사업자CB와 같은 데이터 신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혁신금융사업 1호로 CB 사업을 오픈하며 고유의 CB 브랜드 '마이크레딧(My CREDIT)’ 을 선보였다. 마이크레딧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2500만 고객과 440만 개인사업자의 빅데이터에 KCB의 외부 축적 데이터 등의 결합을 통해 개발됐다.

마이크레딧은 매출변동추세와 지역상권 성장성 등 분석으로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 신한카드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KCB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을 추정하는 매출추정모형으로 구성됐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대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용상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인 한국기업데이터(KED)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의 가맹점 카드 결제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용평가 모델은 가맹점 실적 모델, 일반 신용 모델, 그룹 실적 모델의 3중 결합 구조에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능을 더해 등급을 정교화하고 신용평가 예측력은 더욱 향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드 매출 정보 기반 상권 분석 등 비재무적 미래 가치를 반영한 ‘종합 신용관리 심사 보고서 서비스’ 추가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금융당국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카드사의 신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월 여전업계 CEO 간담회에서 "카드사가 보유한 카드회원의 소비지출 및 대금결제 관련정보와 280만 가맹점들의 매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가맹점 카드매출 등 보유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성장성을 평가해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인사업자CB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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