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만 하고, 질문 안받아' 朴대통령 대국민담화..."용감한 기자 한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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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만 하고, 질문 안받아' 朴대통령 대국민담화..."용감한 기자 한명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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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에 있을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국민들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면피용 행사'에 불과하다며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번에도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진행하기 않기로 해 등 돌린 민심을 돌이키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른바 비박으로 분류되는 이혜운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여태까지 대통령이 되신 후 질의응답도 허심탄회하게 받으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미리 정해진 질문, 기자들하고 어떤 질문을 받기로 협의하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모든 질문을 다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시간제한 없이, 시간 됐다고 끊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담화의 뜻을 모르나 할 말만 하고 쏙 들어가는 게 뭔 담화" "질의응답도 없고, 대국민사과가 아니라 대국민담화라니??"라는 댓글을 올렸다.

트위터리안들은 "기대할 게 뭐 있을까? 또 국민 가슴에 염장이나 지를 말만하고 쏙 들어가겠지"(@raf******) "대국민담화에서 질문도 안받는 다는구만. 생중계나 녹화나 다를 게 없다"(@Son******) "서로 말을 주고 받는게 담화(談話)인데 이쯤 되면 블루투스 스피커 수준 아닌가?"(@Att****r) "또 말만하고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쇼하려고?"(@luc****)) 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밖에도 "오늘 대국민 담화에 '용감한 기자'가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jun****)는 글도 올라왔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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