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만 감염설' 현실됐다…전세계 확진자 1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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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만 감염설' 현실됐다…전세계 확진자 10만명 넘어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3.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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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비롯해 이탈리아, 이란 등 중국 이외 지역에서 급증
CNN,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 인용 '확진 10만330명·사망 3408명'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감소세, 지난달 말 부터 중국 외 지역서 급증세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현황  지도. [사진=존스 홉킨스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현황지도에는 전세계 확진자가 10만330명, 사망자는 3408명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AP 등 복수의 외신도 각국 보건 당국의 자료 등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전 세계에서 91개국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지도. [사진=WHO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병을 공식 확인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66일만에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은 가장 많은 8만500여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040명이 넘는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모두 1만9400여명이고 사망자는 360여명이 나왔다.

6일을 기준으로 한국은 6593명이 확진됐고 44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474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2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3858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을 포함해 1036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

바티칸과 히말라야 산속에 있는 부탄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시아, 유럽보다 뒤늦게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확진자가 40여명으로 서서히 증가세다.

WHO는 지난달 28일 이런 확산세를 반영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12일 중국에서 대량의 확진자 보고가 있은 후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2월 하순이 지나면서 부터는 중국외 지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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