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0%→0.27%)과 지방(0.10%→0.06%)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01%→0.01%)은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1.02%), 인천(0.42%), 대전(0.41%), 경기(0.39%), 울산(0.16%), 충북(0.08%) 등이 상승했지만, 전남(0.00%), 제주(-0.04%),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부산(0.00%)은 보합세다.
서울은 2.20 대책 발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중저가 단지는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동 및 중계동,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08%)가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해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송파구(-0.06%)가 저가매물 거래 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0.03%)는 일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연수구(0.82%)가 교통호재(GTX-B)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올랐으며, 서구(0.58%)는 청라·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주변도시인 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에서도 대체적으로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군포(1.27%)·안산(0.59%)·광명시(0.60%) 등은 교통(GTX, 신안산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8%)과 지방(0.07%→0.05%)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04%→0.04%)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은 올랐지만 대구(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 등은 내렸다.
이석호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