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변호사단체 "박근혜 대통령, 검찰 수사 협조하라"
상태바
보수 변호사단체 "박근혜 대통령, 검찰 수사 협조하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03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 변호사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3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은 <흔들리는 대한민국,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라는 성명을 내고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가 2016년에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북한인권활동과 통일 한반도에 필요한 제반 법제도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단체인 한변은 "대통령을 포함해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했거나 도모하려 했던 자들,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자들 모두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들은 "경제와 안보의 중첩적 위기상황에서 덮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는 국가존망의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김병준) 새 총리가 내정됐음에도 정치권의 갈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

또 "우리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구현해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수호할 책임을 진 법률가단체로서, 우선 검찰 또는 특검이 하루속히 성역 없는 수사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함으로써 대통령을 포함해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했거나 도모하려 했던 자들,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자들 모두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변은 "우리가 지켜야 할 근본적인 가치는 대한민국이고, 헌법적 가치질서이며, 자유민주주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혼란과 위기에 봉착한 이때야말로 모든 주체가 차분하게 법치주의에 근간을 지키고 헌법질서에 따라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