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차전지 급등 분위기에서 나홀로 '소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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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차전지 급등 분위기에서 나홀로 '소외'...이유는?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3.0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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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K이노베이션]
[사진=연합뉴스 제공]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수혜분위기에서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74%하락한 11만 3,0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1.26%상승한 것과는 대비된다. 작년 3월21일 19만 8000원에 비하면 42.9%가 빠진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SK이노베이션의 주식을 19만 1503주를 팔았다. 지난해 36%를 유지했던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30.52%로 떨어졌다.

반면 이날 삼성SDI는 2.7%상승한 323,500에 마감했다. 작년 5월29일 20만1500이었던 주가는 60.3%가 상승했다.

LG화학도 이날 3.57%가 상승해 406,000에 마감했다. 작년 10월7일 28만 6500원이었던 주가는 41.7%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차 수요 확대로 올해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주목받아 왔다

LG화학은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배터리 생산공장을 확충한다는 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 조기패소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한때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5000원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평균보다 현재 배럴당 13달러 하락했다.단순 계산하면 유가 관련 재고평가손실 3900억 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수급 균형이 점차 개선될 것이다. 여기에 3월부터 탈황설비 가동이 개시되고 페루 광구 매각을 통한 자산처분이익 5640억 원이 반영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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